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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성신으로 죄 사함'... 천부교는 어떤 종교?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11-04 09:33


출처=천부교 홈페이지 메인화면 캡처


천부교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일 CBS 보도에 따르면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가 소유한 경주 토함산 땅에서 신원불상의 시신 1040구가 발견됐다. 경찰이 2014년 이 사건을 수사 종결하고도 수사결과를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천부교는 개신교(대한예수교장로회) 장로였던 박태선이 1955년 창시한 기독교계의 신흥종교로 1980년 '새하나님'을 선포하고 기독교와의 단절을 선언하면서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공식명칭은 천부교, 신앙촌은 천부교 신앙공동체다. 기독교와는 별개의 종교로, 십자가가 아닌 비둘기 형상을 상징으로 사용한다. 교리의 핵심은 성경 호세아 14장에 근거 '이슬성신'이다. '이슬성신'을 처음 내리는 존재가 '감람나무'이고 자유율법을 지키며 죄짓지 않고 이슬성신으로 죄 사함을 받아야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다. 천부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천부교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땅에 오셔서 세우신 종교입니다. 이슬성신을 창조하셔서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종교입니다'라고 교리를 소개했다.

신앙촌은 천부교 신도들이 집단 거주하는 마을로 1957년 창시자 박태선의 주도에 따라 경기도 부천 소사, 남양주시 덕소, 부산 기장군 등에 신앙촌이 건설돼고, 2000년 이후 부천, 남양주의 제1, 2 신앙촌이 재개발됨에 따라 현재는 부산 기장신앙촌이 남아있다. 신앙촌에는 기업, 공장이 지어졌고, 시온합섬 등을 근간으로 시온그룹으로 발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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