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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구글과 페북에 투자한다! 국민은행, 'ETN신탁' 출시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6-10-30 15:42


KB국민은행은 30일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상장지수채권(ETN)'에 투자할 수 있는 'ETN 신탁'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ETN 신탁은 해외주식, 채권, 원자재 등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자산도 신탁을 통해 투자가 가능하다. 또, 중도해지수수료 부담 없이 언제든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환매 시에는 4일 후 자금이 결제돼 최대 8~9일이 소요되는 해외펀드에 비해 환금성이 높다.

ETN신탁 신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500만원이며, 추가 입금은 건별 200만원 이상 원단위다.

2014년 11월에 국내에 도입된 ETN은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주식처럼 거래되는 채권상품으로 엄격한 ETN발행조건을 충족하는 우량한 증권사가 자기신용으로 발행한다. 현재 124종목, 자산총액 약 3조2000억원이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존에 미국시장 투자자가 ETF를 통해 'S&P 500 지수'에만 투자하고 있었다면, ETN으로는 'S&P 500 지수'에서 '대형 가치주'와 '대형 성장주'를 골라서 투자할 수 있다. 세분화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한 셈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ETN 상품 자체의 차별성을 통해 앞으로도 ETN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TF신탁 시장에서의 은행권 최대 수탁고와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저금리?저성장시대에 대안투자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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