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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7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제48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 됐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8년 만에 오너일가의 일원이 등기이사에 올랐다는 점에서 '이재용 시대'의 개막이라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
그는 이어 프린팅솔루션 사업 분할 안건에 대해 "그 동안 핵심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잘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해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사업조정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매각 결정도 같은 목적"이라며 "사업구조를 더욱 경쟁력 있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1월 1일자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를 분할해 자회사를 신설하는 절차를 거쳐, 1년 이내에 지분 100%와 해외자산을 프린팅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미국 HPI에 매각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47년간 수많은 어려움을 도전과 혁신으로 극복하며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왔다"며 "갤럭시노트7 단종 등 어려운 경영여건도 회사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고 삼성만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초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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