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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아들 목졸라 죽인 비정한 엄마 "양육이 부담스러웠다"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10-24 21:09



7세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어머니 41살 전 모 씨를 긴급체포했다.

중국 교포 출신인 전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부터 이튿날 오전 1시 30분 사이 대구 한 호텔 방에 머물며 아들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목 졸라 숨지게 했다.

전씨는 22일 오전 2시께 숨진 아들을 안고 귀가했다가 이를 알게 된 남편이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전씨는 집에 돌아와 아들이 잠들고 있는 것처럼 행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검 결과 아이에게 외상 등 다른 학대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전씨에게서 "(생활 능력이 없어 남편과) 이혼하면 아이를 양육하기가 부담스러웠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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