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김치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제조사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상FNF는 배춧값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포장김치 매출이 약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배춧값 폭등으로 월별로는 30% 이상 매출이 뛰기도 했다.
다른 포장김치 업체 사정도 마찬가지다.
한편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탓에 작황이 부진해 농산물 물가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보다 5.4% 오른 119.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추가 34.7%, 무가 49.0% 뛰는 등 농산물이 한 달 사이 6.3% 급등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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