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사내에서 가장 많이 화를 느끼는 상황은 '트집 잡힐 때'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를 나게 하는 대상은 단연 '상사'(77.4%, 복수응답)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계속해서 'CEO 및 임원'(29.4%), '거래처, 협력사'(21.7%), '고객'(15.9%), '동기'(11.5%), '후배'(9.8%) 등이 있었다.
하루의 대부분을 회사에 있다 보니, 직장인들은 화나는 순간을 계속 겪으면서 질병을 얻기도 한다.
화가 났을 때는 가장 많은 46.3%(복수응답)가 '참고 표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외에 '정색하며 표정을 굳힌다'(37%),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등 말을 안 한다'(18.8%), '욕을 한다'(6.4%), '운다'(3.5%), '소리를 지른다'(3.1%) 등의 응답이 있었다.
이들은 화를 참는 것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 '스트레스가 쌓여 퇴사를 생각하게 됨'(63.6%,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들었다. 다음으로 '협업에 대한 의욕 떨어짐'(55.5%), '반항심이 생김'(36.8%), '집중력 저하'(32.3%), '좋게 생각하려고 애쓰며 멘탈을 단련함'(25.9%), '상대를 무시하게 됨'(24.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화나는 상황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방법으로는 '수면'(42.5%, 복수응답)이 1순위였다. 계속해서 '맛있는 음식 섭취'(36.4%), '음주'(33%), '회사 동료와 수다, 뒷담화'(32.5%), '마인드 컨트롤'(28.7%), '취미활동'(27.2%), '쇼핑'(20.4%), '나들이, 여행'(19.7%), '운동'(18.8%), '가족과의 시간 보냄'(16.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장 내에 스트레스 등의 고민을 털어놓을 상대가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55.5%였다.
또, 직장 동료 외에는 '친구'(60.5%, 복수응답), '연인 및 배우자'(42.7%), '부모님'(26.5%), '선후배'(13.6%) 등에게 고민 상담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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