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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머슬마니아가 알려드리는 함께하는 암환자 운동법' 트레이닝 교실 개최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6-10-18 13:40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17일 '머슬마니아가 알려드리는 암환자 운동법' 트레이닝 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치료와 투병을 이겨낸 암환자들이 어떤 강도로 어느 정도의 운동을 하면 건강과 활력을 빨리 되찾을 수 있을지 알려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됐다. 그리고 보다 전문적인 트레이닝 교육을 위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델라인 소속의 머슬마니아 선수이자 전문 트레이너들을 일일 강사로 초빙했다. 이날 트레이닝 교실 일일 강사로 나선 박일서, 박가연, 박은주 트레이너는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수상자로 암환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 유연성 및 균형 운동, 피로를 완화하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는 안전한 운동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긴 시간의 투병생활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있을 환자들이 일상생활이나 직장으로 건강하게 복귀하기 위해서는 운동의 양이나 식단 조절에만 초점을 맞춰 관리하는 방법을 벗어나, 휴식과 심리적 안정감의 조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적절한 휴식이 뒷받침 되어야만 운동의 효과를 배가시키고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될 수 있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암환자들은 항암치료 이후 저하된 체력을 회복하고 암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고 싶었지만 그 방법이나 정도를 잘 알지 못해 난감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날 트레이닝 교실에 참석한 암환자들은 근력강화 운동과 스트레칭 동작 등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을 배우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트레이닝 교실에 함께한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는 "현재 암을 치료중인 환자부터 치료가 끝난 암 생존자까지 모두가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회복 운동 프로그램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암환자 스스로가 적절한 운동량을 결정하고 운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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