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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가 한미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결정에 대응해 내년에 미사일 방어(MD) 연합 훈련을 공동으로 실시한다.
양국은 "내년도 훈련은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지만, 이 외에 구체적인 훈련 시기와 규모, 방식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양국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미의 사드 배치 결정, 미국 MD 시스템 구축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 측 대표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사드 배치가 북한의 미사일 방어에 필요한지 의문이다"며 "미국 MD 시스템은 전략적 공격성을 가지고 지구상에서 잠재적 적에 대해 절대적 우세를 확보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중국과 러시아는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공동성명을 통해 사드 배치에 반대 입장을 재확인, 미사일 방어 분야 협력강화를 추진키로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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