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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느낀 트럼프?…"빌 클린턴이 성폭행" 주장 여성들과 기자회견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6-10-10 10:47


ⓒAFPBBNews = News1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9일(현지시간) 2차 대선후보 TV토론을 약 90분 앞두고 빌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만나 기자회견을 열였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의 포시즌스 호텔에서 경쟁자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남편 빌 클린턴을 둘러싼 성추문과 관련된 폴라 존스와 캐시 셸턴, 후아니타 브로드릭, 캐슬린 윌리 등 여성 4명과 함께 기자들 앞에 섰다.

이들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고 트럼프는 "이 자리에 와 준 4명의 용감한 여성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특히 브로드릭은 "트럼프가 일부 나쁜 말을 했을지 모르지만, 빌 클린턴은 나를 성폭행했고, 힐러리 클린턴은 나를 위협했다"며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브로드릭은 1978년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칸소 주지사 선거 자원봉사자로 일할 때 리틀록 호텔에서 클린턴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1999년 처음 주장했다.

외신들은 트럼프가 음담패설 녹음파일 공개되자 위기를 느끼고 클린턴 후보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과거 성추문 사건을 꺼내 반격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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