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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3세 경주마 '파워블레이드'가 돌아왔다.
기대에 부흥하듯 '파워블레이드'는 4월 KRA컵 마일(GⅡ·1600m), 5월 코리안 더비(GⅠ·1800m)에 이어 7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까지 휩쓸며 한국 최초의 통합 '삼관마(Triple Crown)'로 당당히 이름을 빛냈다. 총 10번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경기력에 8번이나 굵직한 대상경주 경험까지 겸비한 최강의 3세 국산마다. 특히, '파워블레이드'는 이번 대회를 발판으로 한국경마 최고권위의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우승을 노리고 있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경주마들은 4~5세 최전성기의 경주마들이다. 그럼에도 3세의 '파워블레이드'가 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유는 직전 코리아컵에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 당시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초호화 월드팀에 한국팀이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영관 조교사의 애마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3, 4위를 차지하며 한국 경마관계자들과 경마팬들의 자긍심을 한껏 높여줬다.
경쟁상대로는 2014년 오너스컵 우승마 '한강의기적(5세 거세·조교사 문제복)'이 나선다. '한강의기적'은 2014년 오너스컵에서 당시 최강 '경부대로', '매직댄서' 등을 제압하고 이변을 연출했던 경주마다. 경기 당일 좋은 컨디션만 보인다면 우승 후보로 손색없다. 이외에도 6연승을 기록했던 '서울불릿(5세 거세·조교사 김영관)', 2015년 최우수 3세마에 오른 '영천에이스(4세 수말·조교사 백광열)' 등이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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