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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쿱생협이 10일부터 22일까지 GMO완전표시제 10만인 서명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GMO완전표시제를 위한 지지 서명은 일부 자연드림 매장이나 아이쿱몰에서 가능하다. 오프라인 서명 시 자연드림 압착유채유로 튀긴 야채어묵바나 핫도그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이쿱생협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3만 여명의 GMO완전표시제 지지 서명을 모아 GMO완전표시제 개정안을 발의했고 입법 통과를 위해 10만 명 지지서명 운동을 진행 중이다.
아이쿱생협 측은 "정부가 인증하는 유기가공식품 인증제도의 경우 가공식품 내 존재하는 DNA/단백질 또는 다른 영양성분이 기준이 아니라 사용 원료의 유기농 인증 여부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며 "많은 식품 인증이 원료를 기준으로 인증을 하고 있는데 유독 GMO 식품에 대해서만 DNA/단백질 검출을 기준으로 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밝혔다. 또 "원재료 기준이 아닌 GMO DNA/단백질 기준과 비현실적인 NON-GMO 표시 기준으로 인해 소비자의 알 권리, 선택할 권리가 지켜지지 않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은 우리나라와 달리 원재료 기준으로 식품, 외식산업 부문 모두 표시 대상이며 생산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NON-GMO 표시는 비의도적혼입치 0.9% 내에서 허용하고 있는 만큼 유럽 수준에 준하는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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