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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발 태풍 '차바' 위력..."아파트단지에 물고기 출몰"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10-05 14:25



'집앞에서 물고기가 잡힌다.'

제18호 태풍 '차바'가 역대급 위력으로 남부지방을 강타한 가운데 피해 소식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퍼져나갔다. 특히 부산의 강남으로 불리는 해운대 초고층 아파트 단지 '마린시티'의 상황에 시선이 집중됐다. 5일 오전 각종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상황"이라며 사진들이 올라왔다. 제방을 넘은 파도로 인해 바닷물이 범람하며 마린시티 아파트 단지와 인근 도로가 침수된 모습은 충격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마린시티 단지내에서 바닷물고기를 잡았다는 인증샷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에는 실시간 태풍 피해 현황이 인증샷과 동영상으로 올라왔다. 마린시티 주변 길거리에서 '감성돔을 잡았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인증샷이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태풍 차바 경로  출처=기상청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20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제18호 태풍 차바는 오후 1시 현재 강한 소형 태풍, 부산 동북동쪽 70km 부근 해상(35.4N,129.7E)에서 약 43km/h의 속도로 동북동진 중이며 경상도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해안, 동해안은 높은 파도, 폭풍해일 피해에 같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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