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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백화점에서 가장 매출을 많이 올리는 품목은 명품, 의류가 아닌 디저트이다. 강남역 쉑쉑버거를 1시간을 기다리면서 사 먹는 이유는 단순히 비싼 음식을 먹는다는 것이 아닌 미국 정통 햄버거를 즐기면서 그 가치를 느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들도 고민이 많다.
국내 커피 소비량을 볼 때 커피 시장이 증가함에 따라 커피 창업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현재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의 매출은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매출이 늘어나고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바로 저가 대용량 카페이다. 기존 프랜차이즈와 저가 커피의 맛이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이 절반이기 때문에 커피 소비가 늘어난 소비자들이 저가 대용량 커피를 찾게 되는 것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영향도 크다. 맛있는 디저트, 인기있는 카페에 대한 정보가 쉽게 공유되면서 가보고 싶은 카페, 먹고 싶은 디저트 등이 높은 조회량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그대로 매출로 이어지며 디저트에 대한 사회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는 척도가 되고 있다.
현재 국내 디저트 프랜차이즈 1위 브랜드인 dessert39의 경우 이러한 사회 트렌드와 부합해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대비, 스타벅스창업, 파리바게트창업,쥬씨창업,빽다방창업 대비 200~300%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디저트에 대한 높은 매출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체 디저트 생산 시설을 통해 완제품 디저트를 판매하기 때문에 제품 회전이 빠르고 인건비가 낮은점 또한 매장운영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성비를 따진 창업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dessert39 본사 관계자는 "최근 베이커리와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사이에서도 차별화된 디저트를 내놓고 있어 경쟁력 있고 색다른 메뉴를 개발해야 한다"며 "디저트39는 매일 바뀌는 트렌드를 파악하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메뉴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고, 유망 창업아이템 전문가들은 "개발, 생산과 유통이 오로지 본사 내에서 이루어져 시시각각 변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대응하기에 더욱 수월해 타 프랜차이즈 디저트카페 창업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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