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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9명 모두 자동선택…2등 당첨자 "추석 보너스 받은 기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9-12 11:30


지난 10일 실시된 제719회 로또복권 추첨결과,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각 18억 7958만원씩 받는다.

12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제719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4, 8, 13, 19, 20, 43'이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6'이다.

1등 당첨자 9명은 모두 당첨번호를 자동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등 당첨지역은 서울 강북구·동대문구, 부산 수영구, 광주 서구, 경기 남양주시·성남시·평택시, 경북 칠곡군, 경남 창원시 등이다.

2등 당첨자는 총 58명으로 4860만원씩, 3등 당첨자는 총 2020명으로 각 139만원씩 받는다.

로또추첨 직후, 모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당첨후기가 게시됐다.

30대 직장인 A씨는 '저 2등 당첨이요!'라는 제목으로 2등 당첨용지 사진과 함께 감격의 후기를 전했다.

그는 "로또에 당첨된 사실을 알고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다"며 주말이라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님 댁을 방문한 와중에 로또 당첨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A씨가 받게 될 당첨금은 4000여만원. 그는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두 아이를 위해 해주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대출 빚을 갚느라 학원도 보내지 못하는 형편이었다. 그때마다 로또를 구매하며 혹시 찾아올 행운을 기다려 왔다고 그는 전했다.

그는 "매주 목요일마다 로또를 사는데 혹시라도 바쁜 일이 있거나 귀찮아서 못 사게 되면 정말 찝찝하더라. 무슨 일이 있어도 로또 구매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며 지난 6개월간 꾸준히 로또를 구매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 용돈에 선물, 음식 준비에 지출이 많아 걱정이었는데 로또 당첨이 추석 보너스를 받은 기분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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