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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이 억대에 육박하는 한국마사회가 임직원들을 위한 각종 기념품비용으로 5년간 1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행사지원비 4억7979만원, 문화여가비 394억9013만원 등을 합하면 복리후생비 명목으로만 무려 134억9836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기준 마사회 1인당 평균 보수는 8687만원으로 억대 연봉에 가깝다. 그럼에도 이 같은 막대한 지출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지나친 혜택이라는 지적이다. 앞서 마사회는 직원들이 사적으로 사용한 콘도 숙박비까지 예산으로 편성해 비난을 산바 있다.
김철민 의원은 "도를 넘는 수준의 무분별한 기념품비와 행사지원비 등 불요불급한 지출을 과감히 줄여 공기업의 방만 경영을 조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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