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국산 완성차업체의 실적이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판매 실적은 작년 월평균 판매대수 38만대와 비교하더라도 10만대 이상 낮은 것이다.
8월 자동차 실적이 이렇게 저조한 것은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과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판매 감소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은 노사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지난달 파업을 진행하면서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8월 수출도 일부 업체의 파업, 글로벌 수요 둔화, 신흥 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감소했다. 이로 인해 8월 완성차 수출액은 작년보다 14.8% 줄어든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8월 생산도 일부 업체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8% 감소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