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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무더위에 지친 입맛 잡아라 '이색 메뉴' 증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8-16 15:06


폭염이 계속되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야외에서의 무더위와 실내의 에어컨 작동으로 온도변화가 심해지면서 여름 감기도 증가 추세다. 여기에 폭염으로 입맛까지 달아난 것도 문제다. 이로 인해 독특하거나 특별한 음식으로 활력을 찾으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미스앤불닭발은 여름철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도록 매운맛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통닭발과 무뼈닭발, 튤립닭발, 오돌뼈, 통집, 치즈불닭, 불곱창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여름철에도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는 달걀찜과 따뜻한 국물을 함께 즐기는 국물닭발도 고객 만족도가 높은 메뉴 중 하나다.

부엉이돈가스는 이탈리안 커틀렛을 콘셉트로 독특한 맛을 경쟁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서양식 돈가스와 일본식 돈가스로 양분화 된 돈가스 시장에 새로움을 추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대표메뉴인 샐러드돈가스는 상큰한 유자드레싱에 채소와 돈가스를 함께 먹는 이색 별미다. 스노우치즈돈가스는 고기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기존 치즈돈가스와 달리 겉면에 치즈를 풍성하게 올려놓아 고기의 육즙을 잃지 않게 만들었다.

징기스칸 양고기전문점 진1926은 기존 양 여기에 고객이 직접 구워먹는 형태가 아니다. 직원들이 구워주는 서비스다. 아울러 기존 일반 양꼬치집에서 사용하는 지방이 많은 꼬치류와 향신료(쯔란)는 사용하지 않는다. 옷에 냄새가 베이지 않는데다 한국식 구이요리를 적용하면서 여성 고객들의 발길도 부쩍 늘었다. 수담한정식은 한식조리기능장 여성1호 셰프의 특급 손맛과 손수 개발한 천연발효식초, 산지직송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맛을 추구하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며 여름철 불경기라는 말이 생겨나고 있다"며 "경기불황 극복을 위해 다양한 이색 메뉴 등을 선보이는 곳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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