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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오바마 IS창시자' 주장…힐러리 "중상모략" 발끈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8-12 08:45


ⓒAFPBBNews = News1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국제 테러조직 '이슬람국가' IS의 창시자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 주 포드 로더데일 유세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IS의 창시자"라고 주장한 데 이어 보수 성향의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휴 휴잇과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주장을 되풀이했다.

트럼프는 휴잇이 '오바마 IS창시자' 발언에 대해 "혹시 오바마 정부의 외교정책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의 번창을 가능하게 했다는 취지의 언급이냐"라고 묻자 "아니다. 말 그대로 오바마가 IS창시자라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휴잇이 '오바마 대통령이 IS를 증오하고, 또 IS를 격퇴하기 위해 지난 2년 동안 1만 번이 넘는 공습을 감행했다'고 반문한 데 대해서도 "그런 것에 신경 안 쓴다. 그는 IS 창시자"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에서 철군한 방식, 그것이 IS를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트위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IS의 창시자가 아니다"고 일축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이번 중상모략은 분노를 자아내게 한다"고 비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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