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밥을 먹고, 혼자서 술을 마시는 이른바 '혼술족·혼밥족'으로 인해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이 호황기를 맞고 있는 반면 술집은 줄어드는 등 생활밀집업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는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술족과 혼밥족이 증가함에 따라 해당 업종의 관련 매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시의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사업자 증가율이 각각 34.5%, 36.7%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정부청사 이전에 따라 공무원 등 1인 가구 유입이 컸던 영향으로 보인다.
혼술족들은 식당이나 술집보다는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신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지난 5월에는 부동산중개업소(8.4%)가 크게 늘었다. 이는 작년 아파트 등 주택시장 활황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 밖에 실내장식가게(9.3%), 제과점(5.0%), 과일가게(4.9%), 미용실(4.8%) 등 의 업종 사업자 수가 늘었다. 반면 PC방(-6.1%), 식료품가게(-4.7%), 문구점(-3.8%) 등은 감소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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