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집나간' 식욕을 되살리고 체력을 보충하려면 보양식이 딱 좋다. 그러나 재로 준비도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는 보양식을 만들어 먹기는 쉽지 않다. 더욱이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흐르는데, 조리대 앞에서 뜨거운 불과 씨름하며 장시간 요리를 할 염두가 좀처럼 나지 않게 마련이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혼자서도 영양식들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포장, 소용량으로 만든 간편보양식을 출시하고 있다. 더위에 지친 기력을 충전하고 활력을 돋구는 오리, 장어, 전복은 물론 곰탕과 쭈꾸미 볶음까지 싱글족을 위한 간편 보양식들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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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은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함량을 저하시키고 혈압 강화에 좋아 활력을 돋구는데 특효약이다. 종합식품브랜드 아워홈의 '전복죽'은 전복과 찹쌀, 참깨를 전통적인 방식으로 끓여내 전복죽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2천원대의 저렴한 가격과 전자레인지에 2~3분만 돌리면 바로 취식이 가능한 편의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주꾸미는 잠을 많이 자도 피곤히 풀리지 않고 계속 지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간편식 전문 브랜드 피코크의 '주꾸미 볶음'은 피곤으로 잃은 여름철 입맛을 돋구기에 적합한 제품이다. 고추장을 베이스로 한 매콤한 소스가 일품으로 제품 해동 뒤 프라이팬으로 4~5분 볶으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이외에 든든한 보양식 한 끼를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콜라겐과 단백질, 칼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곰탕을 먹어도 좋다.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의 '한우고기곰탕'은 오랜 시간 정성을 쏟아야하는 사골곰탕을 별도의 요리과정 없이 혼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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