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둔 예비 아빠가 로또 2등에 당첨돼 화제다.
그는 "결혼한지 이제 1년 됐는데 막막한 게 이런 것이란 느낌을 받았다"며 "주택 융자금이랑 산후조리원 비용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고 근심을 털어놨다.
결혼 후 경제적 어려움이 있었다는 그는 "직장생활이 아무리 힘들어도 버텨왔는데 돈 없는건 좀 힘들었다"며 갑갑한 마음에 로또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기가 복이 많아서 로또도 된 것 같아요", "진짜 필요한 사람에게 당첨금이 갔네요", "순산하시고 행복하십쇼" 등의 댓글로 축하했다.
한편 지난 6일 실시된 제714회 로또 복권 당첨번호는 '1, 7, 22, 33, 37, 40, 보너스 20'으로 1등 당첨자는 7명이며 20억8513만원을 받는다. 2등은 46명으로 5288만원씩 받는다.
1등 당첨자가 배출된 곳은 서울 송파구·경기 성남시·충남 천안시(이상 자동선택)와 서울 영등포구·대구 수성구·전남 순천시(이상 수동선택) 등이다.
특히 순천시 조례동에 위치한 한 복권방에서 1등 당첨자 2명이 동시에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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