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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지난 5일(현지시간) 개막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완벽한 중계방송을 위해 해저케이블 기반의 '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에서 대형 스포츠 이벤트 중계에 해저 케이블이 활용된 건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부터 2004년 아테네 올림픽까지 스포츠 중계방송은 통신위성을 통해 이뤄졌다. 고화질 콘텐츠가 늘면서 국제방송 중계는 해저 케이블 기반으로 바뀌었다.
한국에는 총 10개의 해저 케이블이 연결됐다. 그중 KT가 부산 강서구 송정의 해저케이블 통합관제센터(SNOC)를 통해 7개를 운용하고 있다. KT 해저 케이블의 총 전송 용량은 77.53Tbps(초당 테라비트)로, 2017년 태평양을 잇는 NCP(New Cross Pacific) 국제해저케이블이 개통되면 157.53Tbps까지 늘어난다. 국내 연결된 국제해저케이블 전체 용량의 88%에 해당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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