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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가 지난달 29일 KT와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현명관 한국마사회장과 황창규 KT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처럼 첨단 ICT 기술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이번에는 KT와 손을 잡았다. KT는 최고 수준의 통신 인프라와 서비스 기능을 보유한 국내대표 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평창올림픽 등 스포츠 영역을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평창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선보이기로 해 국내외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러한 KT의 최첨단 ICT 기술을 경마, 승마 등 말산업 전반에 접목함으로써 고객서비스 질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말산업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중소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려고 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현재 KT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상생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어 여러 모로 기대가 크다"고 했다.
KT 황 회장은 "두 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상생' 등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황 회장은 "ICT 기업으로서 다가오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기술을 선보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그전에 한국마사회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돼 여러모로 기회라 생각한다"고 했다.
두 기관은 8월 중 실무 TF팀을 발족하고 업무를 개시할 방침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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