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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모집인도 교육받고 시험통과 해야 가능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16-07-31 15:01


카드모집인도 교육받고 시험통과 해야 가능

대형마트나 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카드모집인에 대한 관리 및 감독이 강화된다. 금품제공 등의 불법 모집과 불완전 판매 등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여신금융협회는 내달 1일부터 카드모집인을 대상으로 교육과 시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그동안 카드모집인에 대한 교육과 시험은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여신금융협회의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에 합격해야만 카드모집인이 될 수 있다. 카드모집인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 준법의식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카드모집인이 되려면 우선 10시간 동안 온라인 강의를 들어야 한다. 강의는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애니메이션과 학습퀴즈 등으로 구성됐다. 등록교육을 이수하면 매 주말 전국 주요 도시에서 등록시험을 봐야 한다. 합격 점수는 60점 이상이다.

제1회 카드모집인 등록시험은 내달 6일 전국 5개 도시(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원서접수는 시험일로부터 2영업일 전인 8월 4일 오후 2시까지 카드모집인 교육·시험 전용 홈페이지인 카드모집인 교육시험센터(www.cpcrefia.or.kr)에서 할 수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불법모집으로 제재를 받은 카드모집인과 경력자 모집인 등을 대상으로 별도의 보수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할 것"이라며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리스 할부모집인 관련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178조3만7000억원이며, 승인금액증가율은 전년 동기 증가율(10.4%)보다 3.4%포인트 높은 13.8%를 기록했다. 전체 카드 승인건수는 39억6만90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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