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디에이고서 또 경찰 피격…1명 사망·1명 부상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남부 샌디에이고 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관 1명이 숨지고 다른 경관 1명이 부상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은 지난 28일 오후 11시경 샌디에이고 시 남동부 사우스크레스트 지역에서 발생했다.

조직폭력배 진압 전담반 소속인 두 경관이 검문을 위해 차량을 도로에 세운 직후 총격이 벌어졌다. 경관들은 곧바로 응급 지원 연락 무전을 쳤다.

지원 인력이 도착해 쓰러진 경관들을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한 명은 끝내 숨졌다. 상체에 총상을 입은 다른 경관은 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다.

총에 맞은 용의자는 경찰에 검거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당시 경관들이 차량을 세운 이유와 용의자가 경관을 상대로 총을 발포한 동기 등에 대해선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한 뒤, 헬리콥터와 경찰견, 특수기동대(SWAT)팀을 동원해 29일 날이 밝기 전까지 인근 주택가를 집중적으로 수색했지만, 용의자를 추가로 검거하진 못했다.

앞서 지난 7일 텍사스 주 댈러스와 17일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에서도 경찰관을 겨냥한 매복 공격이 발생해 경관 8명이 피살되며 경찰 안전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또 경관 사망 사건이 터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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