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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 여수 거문도 된다!…마니아들 움직이나?

홍민기 기자

기사입력 2016-07-27 16:37


ⓒAFPBBNews = News1

증강현실(AR)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전남 여수 거문도에서도 실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거문도 삼산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신모씨(35)는 27일 "25일부터 젊은 친구들이 휴대전화를 들고 돌아다녀서 확인해보니 포켓몬 고 게임을 하더라"고 말했다.

신 씨는 "면사무소 주변에서 현재까지 포켓몬 캐릭터를 30여마리 포획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관성을 알 수는 없다. 면사무소 주변 인터넷이 활성화된 곳에서 주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서도와 동도에서도 포켓몬이 잡히는지 확인해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삼산면사무소가 있는 거문도 고도 지역에서는 포켓몬이 활발하게 나타나지만 서도 쪽에는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문도에서 '포켓몬 고'가 구동되는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소식에 고무된 여수시는 SNS를 통해 홍보에 돌입했다.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포켓몬 고 여수 출현! 거문도에서 포켓몬들이 출현한데요. 자세한 사항은 추후 더 알려드릴게요"라며 관련 보도 뉴스 링크를 걸었다.


여수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거문도 관광과 '포켓몬 고'를 연결해 더욱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게임 마니들 편의를 위해 삼산면 거문도 일원에 공용 와이파이 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강원도 속초, 울릉도, 울산시 간절곶 등에서 '포켓몬 고'가 구동된다고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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