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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불청객' 관절 통증 원인과 치료법은?

조완제 기자

기사입력 2016-07-22 17:27


장마철인 요즘 부쩍 관절 마디마디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환자수가 늘어나고 있다. 2015년 심평원의 자료에 의하면 무릎관절염 환자의 약 90%가 평상시 보다 장마철에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승덕 선정형외과 대표원장은 "장마철엔 낮아지는 기압 때문에 관절의 통증이 평상시 보다 심해지고, 또한 에어컨 및 냉방사용이 늘면서 실내외 온도차이가 심해져 관절염 환자에게 더 많은 고통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장마철에 기압이 떨어지면 무릎관절 내부에 상대적으로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릎 관절강내의 신경이 압력을 받아 통증이 심해진다는 것이 의학적으로도 증명됐다.

장마철 무릎통증의 완화 방법은 적절한 무릎 주위 근력을 강화 시키는 스트레칭을 권장하며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똑바로 들어 올려 지면과 수평이 되게 하는 운동을 아침저녁 15회씩 3번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훨씬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근본적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방법은 병이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초기증상의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관절내 주사 치료 등을 시행하여 병의 진행을 느리게 할 수는 있고, 퇴행성 변화가 점점 더 진행되는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만약 반월상 연골이 손상이 있는 경우, 관절경으로 치료를 하고, 휜다리가 심해진 경우는 휜다리 절골술을 통해 체중이 한쪽으로 하중을 받지 않도록 다리축을 교정해야 하며, 관절연골의 손상이 있는 경우는 적절하게 관절연골을 재생시키는 술식이 필요하다.

무릎질환 환자들의 경우 반월상 연골판 파열과 휜다리, 그리고 관절 마모가 병행해서 보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보존적 치료로 최대한 수술을 연기 하는 것이 좋고, 증상이 심해져서 보행이 힘든 경우나 통증 때문에 일상적인 생활에 지장을 받기 시작 한다면 휜다리 절골술과 관절 연골 재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박재영 선정형외과 원장은 "2016년 7월 현재 자체 426건의 임상결과로 볼 때 무릎관절의 연골재생 치료 방법 중 동종 제대혈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술인 카티스템을 이용한 수술이 생물학적 재생치료 방법 중에서는 가장 효과가 우수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절이 완전히 마모되어 재생 불가능한 경우는 최후 방법으로 어쩔 수 없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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