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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영삼도서관 공사비 40억 횡령 수사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7-19 09:05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건립중인 '김영삼 도서관' 공사비 일부를 공사 주체인 '김영삼 민주센터' 직원이 가로챘다는 고발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영삼 민주센터 사무국장인 김모 씨가 김영삼 도서관의 공사비 수십억원을 횡령했다는 고발장이 지난달 접수돼 이를 수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영삼 도서관은 김 전 대통령이 살던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지어질 예정으로, 애초 2013년에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공사가 계속 미뤄졌다.

도서관 건립에 들어가는 공사비는 모두 265억 원으로, 이 가운데 75억 원을 세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서관 건립 사업을 승인한 행정자치부도 최근 보조금 사용이 적절했는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 사무국장을 출국 금지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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