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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관심 더 높은 무점포소자본 창업 눈길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7-19 15:13



장기불황으로 자영업의 매출은 줄고 대출은 늘어나면서 소자본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밝힌 '대전충남 자영업의 현황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자영업자 개인당 대출금액은 대전 1억6300만원, 충남 1억5400만원이다. 전국 평균은 1억8600만원이다.

주목할 점은 매출액이 줄었다는 것이다. 대전지역 자영업자의 월평균 매출액은 709만원이다. 충남지역은 914만원이다. 2010년에 비해 각각 22%, 25%씩 줄어든 것이다. 전국 평균은 877만원으로 2010년에 비해 11% 감소했다. 높은 창업비용으로 대출은 늘었지만 장기 불황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이로 인해 창업비용이 낮은 무점포 소자본 창업이 새롭게 관심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무더위와 휴가철을 맞아 나들이가 증가하면서 취사가 간편한 즉석식품 대리점 창업이 무점포 소자본으로 관심받고 있다. 압구정본가불닭발의 경우 불닭발 등 5가지 술안주 직화구이 제품을 내놨다. 무뼈닭발직화구이, 통뼈닭발직화구이, 불막창직화구이, 불닭갈비직화구이, 매콤오돌뼈 등이다. 자체 개발한 특제소소에 수제 숯불 직하조리 방법으로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창업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포인트는 수월한 운영과 관리다. 본사의 영업지원을 통해 개설된 20곳이 거래처에 납품과 관리만 하면 된다. 또한 거래처에 대한 제품배송까지 본사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보다 운영이 수월하다. 창업비용은 1000만원 미만이다. 압구정본가 불닭발 업체 관계자는 "지역 독점 판매권한을 가지고 계약지역 내 판매처를 확보해 제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별다른 경쟁 없이 시작이 가능하다"며 "투잡이나 부업 형태로도 창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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