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마사회, 렛츠런파크 승마단 감독에 전재식 코치 선임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6-07-18 09:29


렛츠런파크 승마단 전재식 신임 감독.

한국마사회는 지난 1일 그동안 공석이었던 렛츠런파크 승마단 감독으로 전재식 코치를 선임했다. 전재식 신임감독은 선수시절인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 외에도 각종 국내외 승마 대회에서 많은 입상경력을 보유한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승마선수 출신이다.

평소 "말과 싸우기도 하고 '밀당'하며 연애하듯 산다"는 그의 지론만큼이나 승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대한민국 승마종목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소년 승마보급, 생활체육으로의 승마 발전모델 제시, 승용마훈련 표준가이드북 집필 등 다방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말산업 전도사이기도 하다. 특히 전 감독은 연습용으로 독일에서 들여온 '클래식걸'을 전문 승용마로 조련시켜, 마장마술의 예술성과 고난이도 퍼포먼스를 일반 대중에게 선보인 '말 갈라쇼'의 주인공으로도 유명하다.

전 감독은 "지금까지 쌓아온 렛츠런파크 승마단의 명성을 더욱 높이고, 좋은 승용마 조련과 체계적인 선수 훈련·육성을 통해 승마단을 한 단계 새롭게 도약시키는 소임에 충실하겠다"며 "국내 말 산업 발전을 위해 승마가 더욱 대중화되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렛츠런파크 승마단은 신임감독 선임과 아울러 장애물 국가대표인 류시원을 영입해 기존 허준성 트레이너, 방시레, 황대헌, 권재현과 함께 새로 출범한 '전재식 호(號) 승마단'의 새로운 전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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