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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중국에 불리하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인민해방군에 전투준비태세를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PCA의 남중국해 영유권 판결 후 자국이 주장하는 영해 안으로 미국 태평양함대 소속 '존 C 스테니스'와 '로널드 레이건' 등 항공모함 2척이 진입하면 일전불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했다. 현재 두 항모는 남중국해와 가까운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으로서는 미국의 남중국해 무력시위에 군사적 대응이 아닌 외교적 항의에 그친다면, 자국 내 격앙된 여론은 물론 국부의 정서를 잠재우기가 어려울뿐더러 당 중앙군사위원회에도 치욕이 때문에 단호한 의지를 과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이 판결에 반발해 남중국해 지역에 군사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대비해 이 지역에 군사력을 집중시켰다.
중국은 이에 맞서 지난 5일부터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에서 군사훈련에 돌입하며 맞불을 놨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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