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디저트까지 건강식으로 즐긴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7-06 11:09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이다. 외식업계는 더운 날씨를 고려, 시원함을 안겨주는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최근엔 시원함을 넘어 건강까지 고려한 메뉴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맛과 웰빙을 모두 갖춘 외식 메뉴가 창업시장의 새로운 외식 키워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게 빙수다. 빙수는 여름철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다. 눈꽃빙수 등의 영향으로 커피전문점을 비롯해 제과, 제빵 등 다양한 업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로 만든 젤빙수를 통해 기존 빙수와 차별화를 뒀다. 이탈리아 젤라또에는 화학적 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이탈리아의 소아과에서는 식사를 자주 거르는 아이들에게 "젤라또를 많이 먹어라"라고 말할 정도다. 이탈리아인들에게 젤라또는 풍부한 영양의 믿을 수 있는 식품인 셈이다.

카페띠아모는 올해 빙수제품인 크림빙수를 출시했다. 기존 빙수 제품인 '젤빙'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면서 다양한 토핑과 부드러운 크림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까르보나라젤빙과 망고크림젤빙이다. 까르보나라 젤빙은 코코넛 푸딩과 그레놀라 위에 밀크젤빙을 소복히 쌓고 짭조름하고 고소한 까르보나라 크림을 더했다. 진한 밀크젤빙과 까르보나라 크림의 조합이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망고크림젤빙은 망고 과일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원하고 부드러운 망고베이스에 망고크림, 망고 푸딩을 더하고 망고 슬라이스까지 풍성하게 올렸다. 볶은 통현미를 섞어 씹는 맛도 살렸다.


우리나라 전통 요리인 청국장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만족시킨 브랜드도 있다. 국내산 유기농 콩으로 청국장을 빚어 고객에게 내놓는 친환경 한식전문점 청국장과보리밥이다. 30년간 연구한 재래식 방법에 현대적인 설비로 자체 개발했다. 청국장과보리밥의 특징은 한식이면서도 전문조리사가 필요없는 시스템을 갖췄다는 점이다. 메뉴의 핵심인 청국장과 주메뉴들은 매장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제조공장에서 원팩 시스템화해 가맹점에 공급한다. 대표 메뉴는 100% 유기농 콩으로 발효시킨 청국장과 유기농 보리밥이 어우러진 청국장과보리밥이다. 떡갈비, 수육, 쌈정식 등 입맛따라 다양하게 골라먹을 수 있다. 유기농 보리쌀은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유기농산지와 MOU를 체결, 공급받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페이스북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