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폭스바겐 한국법인 초대 사장을 5일 소환했다.
이날 박 전 사장은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왔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 전 사장은 폭스바겐의 한국법인인 폭스바겐코리아가 설립된 2005년부터 사장을 맡았고, 2013년 8월 르노삼성자동차의 영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가 올해 4월 르노삼성차 사장으로 취임했다.
앞서 검찰은 해당 기간 인증담당 이사로 있던 윤모씨를 이같은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했다.
검찰은 박 전 사장에게 윤씨의 혐의에 가담했거나 지시했는지,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