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016년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2016)' 운송기기 부문에서 2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컨셉타이어 '스매셔'는 쌍용자동차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한 제품으로 2015 IAA 모터쇼에서 티볼리차량에 장착되어 화제를 모았던 제품이다. 극한의 도로환경에 특화되어 주행이 불가능한 환경에서의 주행도 가능하게 하는 제품으로 흡착판, 글라인더 형태의 타이어 접지면(Tread) 디자인이 특징이다. 흡착판 블록은 경사면을 진공상태로 흡착하여 오를 수 있도록 해 어떠한 경사면도 주행할 수 있도록 하며, 글라인더 블록은 거친 노면에서 트레드 블록 내부에 삽입된 고강성 글라인더 구조가 타이어를 손상시킬 수 있는 도로 위의 요철을 분쇄해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실란트 타이어'는 이물질이 타이어 바닥면인 트레드를 관통했을 때 타이어 자체적으로 손상 부위를 봉합해 공기 누출 없이 정상적으로 주행이 가능한 자가봉합(self-sealing) 타이어로, 작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한국 굿 디자인(Good Design, GD) 수상에 이어 이번 수상으로 4관왕을 달성해 2년 연속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미국 '그린 굿 디자인 어워드'(Green Good Design Award 2016)에서도 2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제품은 친환경 및 전기차 전용 타이어인 '에코센스(ECO SENSE) SE11'과 '와트런(WATTRUN) VS31'로 각각 일본시장과 북미시장에서 올해 출시된 신제품이다. 금호타이어는 매년 우수한 친환경 디자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 행사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본상을 수상하며 지속 가능성과 혁신성, 미래 환경에 대한 영향력 등을 인정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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