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네시스의 브랜드 가치가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는 1분기에 이어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자동차 브랜드 가운데 쉐보레 스파크(65위)와 현대차 쏘나타(73위), BMW(82위)가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디젤 스캔들'을 일으킨 폭스바겐은 이번 분기에도 100위권 재진입에 실패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와의 바둑 대국 효과에 힘입어 구글은 지난 분기 대비 23계단 오른 13위에 랭크됐다.
반면 카페 프랜차이즈 카페베네(92)는 1분기보다 무려 41계단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브랜드 가치가 하락했다.
KT의 대표 브랜드인 올레도 37계단 하락해 48위로 내려앉았다.
이는 회사 브랜드인 KT를 전방에 내세우는 정책 변경이 영향을 준 것이라고 브랜드스탁은 분석했다.
'땅콩 회항' 사건 등으로 브랜드 가치가 줄곧 하락세를 보여 왔던 대한항공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 등 호재로 이번 분기에 경쟁 브랜드인 아시아나항공(18위)을 제치고 14위로 올라섰다.
이번 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브랜드인 삼성갤럭시가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카카오톡, 이마트, KB국민은행, 네이버, 신한카드, 인천공항, 롯데백화점, 참이슬,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LG G5(51위), CU(55위), 맥도날드(66위), 서울우유(71위), 금호타이어(81위), NH투자증권(89위), 하이트(96위), 씽크빅(97위), 헤라(98위), T.G.I FRIDAY'S(99위), 처음처럼(100위) 등 총 11개 브랜드는 신규로 순위에 진입했다.
한편, 100대 브랜드는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점수로 선정된다. BSTI는 총 230여개 부문의 대표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