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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성 TBBC 회장 "한국 고유 바베큐맛 세계에 알린다"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6-07-03 16:16



"한국 고유의 장맛에 천연재료를 첨가한 한방 소스 차별화로 가장 세계적인 맛을 내겠습니다."

코리안 바베큐를 운영하고 있는 이원성 TBBC 회장은 한국적 요소를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경영원칙으로 삼고 있다. 남들이 쉽게 따라할 수 없는 한국적 요소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

제품에 대한 자부심도 물론 대단하다.

코리안 바비큐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닭'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다. 얼리지 않은 생닭만을 사용,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쫄깃한 게 특징이다.

차별화된 조리방법 또한 바베큐의 참 맛을 내는 한가지 비결. 30분 동안 초벌구이로 80%의 지방을 제거한 뒤 14등분해 고객의 기호에 따라 22가지의 한방재료가 첨가된 한방소스로 다시 구워 95%까지 기름기를 뺀다.

은은한 참숯불에 두 번 구워 누린내가 나지 않고 맛이 담백한 게 코리안 바베규의 특징이다.

이 회장은 마라토너 출신으로 건설업을 하다 프랜차이즈 사업에 뛰어든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다. 중ㆍ고교 시절 마라톤 선수로 활동, 졸업 후 증권 회사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17년의 회사생활을 끝내고 시작한 것이 바로 건설업. 그러다 IMF로 회사가 부도나면서 수원 성균관대 앞에 닭 바베큐 전문점을 차렸다.


이후 사업시작 5년만에 300개의 가맹점을 거느린 프랜차이즈 업체를 일궈냈다.

"기름기 제거를 위해 초벌구이와 재벌구이를 하는 것이 점주 입장에선 상당히 귀찮고 힘듭니다. 하지만 가장 한국적이고 차별화된 맛을 지키기 위해선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경쟁력이니까요," 그는 숯불로 굽는 전통적인 조리방법으로 특허출원과 실용신안을 획득했다. 코리안 숯불 닭 바비큐가 경쟁력을 잃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다.

이 회장은 또 브랜드 경쟁력 유지를 위해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과감한 투자 또한 아끼지 않는다.

㈜TBBC에서는 전국 일일 물류 관리 시스템 구축 및 가맹점별 관리항목 점검표를 통해 점주와 일대일 상담으로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매월 가맹점별 우수가맹점을 지정해 가맹점 양성화에 주력하면서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고, 가족적인 회식 장소로 코리안 바베큐를 음미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동시에 다양한 소스의 연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 회장의 목표는 3년 안에 1000개의 가맹점 개설과 해외 10개국 진출이다.

그는 "글로벌 시대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진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프랜차이즈 시장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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