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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부산에서만 두 건의 '묻지마 폭행 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피의자가 정신장애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생활비가 없어진 김씨는 생필품을 훔치거나 주차된 차량 유리 등을 파손하는 등의 범행을 해왔다. 집에서도 소리를 지르는 등의 난동을 부려 구청 관계자가 정신보건센터와 함께 수차례에 걸쳐 김씨를 찾았지만, 김씨가 문을 열지 않아 상담은 이뤄지지 못했다.
김씨는 "계획 범행은 아니었다. 알지 않느냐? 죽이려고 그랬다"는 식으로 앞뒤가 맞지 않은 말을 계속할 뿐 구체적인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 17일 강남역 인근 주점 건물 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일명 '강남 묻지마 살인' 사건 피의자 역시 정신장애 전력이 있었다. 6차례 입원한 전력이 있는 조현병(정신분열증) 환자인 피의자는 여성들에게서 괴롭힘 당한다는 망상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전형적인 '묻지마범죄'라고 경찰은 결론 내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