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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억원대 롤스로이스 오픈탑 모델 '던' 국내 출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5-18 15:50


롤스로이스 모터카는 지난 9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했던 새로운 오픈 탑 모델 던(Dawn)을 국내 공식 출시했다.

새롭게 출시된 롤스로이스 던은 최고급 4인승 컨버터블이 가진 희소성, 세련미 그리고 사교 공간으로서의 럭셔리 자동차를 현대적으로 해석해낸 모델이다.

김다윗 롤스로이스 아태지역 매니저는 "던은 롤스로이스가 디자인한 가장 섹시하고 매력적인 모델로, 롤스로이스 모터카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며 "오픈 에어링에 완벽한 계절인데다 한국 시장에서 롤스로이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던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들은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컨버터블을 만들기 위해 소프트 탑 제작에 가장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6겹으로 제작된 소프트 탑은 풍절음을 최소화해 지붕이 덮인 상태에서는 레이스 수준의 정숙함을 제공하며, 50km/h의 속도로 달리는 중에도 20여 초 만에 그 어떠한 소음도 없이 개폐가 가능하다. 롤스로이스에서는 이를 '침묵의 발레(Silent Ballet)'라 명명했다.

또한 롤스로이스 엔지니어링 팀은 지붕을 열거나 닫았을 때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차를 만들기 위해 외관 판넬의 80%를 최신 4인승 슈퍼 럭셔리 드롭헤드 컨셉에 맞게 재설계해 완전히 새로운 모델로 탄생시켰다.

소프트 탑이 닫히면 롤스로이스 던의 감각적인 라인이 한층 강조된다. 차량의 측면을 날카롭게 가로지르는 스웨이지 라인은 후면까지 유려하게 이어져 자연스럽고 재빠른 인상을 주며, 높은 벨트라인은 목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재킷 칼라처럼 뒷좌석까지 완벽하게 감싸준다.

아울러 새롭게 디자인된 서스펜션 구조는 차체 강성과 중량 분산 측면에서 컨버터블 특유의 반응을 잡아줌과 동시에, 롤스로이스 특유의 마법 양탄자를 타는 듯한 주행성을 제공한다.

던의 심장에는 다른 롤스로이스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6.6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이 장착됐다.

롤스로이스 던의 국내 판매 시작 가격은 4억 4900만원부터(부가세 포함)이며,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맞춤 제작해주는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달라질 수 있다. 국내 주문 차량은 올 여름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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