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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20d·볼보트럭 등 3743대 '제작 결함' 리콜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5-18 11:02


국토교통부는 BMW와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볼보, 스카니아 등이 제작한 승용차와 화물차, 덤프트럭(건설기계) 3743대가 결함으로 리콜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BMW 320d 등 13개 차종의 경우, 지난 3월 국토부의 조사지시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320d 차종 등의 연료라인 제작결함조사 진행중 BMW측이 스스로 제작결함을 인정하면서 리콜을 진행하게 됐다.

국내 수입·판매사인 BMW코리아는 해당 자동차의 저압 연료 공급 라인의 제작공정상 결함으로 균열이 발생해 연료가 누설될 경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을 인정했다.

국토부는 우선 해당 자동차 소유자의 안전을 위해 리콜은 진행하되, 해당 부품결함과 화재발생의 연관성 유무 등을 밝히기 위해 조사는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리콜대상은 2014년 6월 25일부터 2014년 9월 3일까지 제작된 320d 등 13개 차종 승용자동차 1751대다.

또한 BMW 730d xDrive 등 3개 차종은 에어백 컨트롤 유닛의 제작결함으로 운행시 에어백이 전개되거나 충돌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아 운전자와 승객을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7월 29일부터 2016년 1월 13일까지 제작된 730d xDrive 등 3개 차종 1760대다.

미쓰비시 L200은 충돌로 인한 운전석 에어백(일본 타카타사 부품) 전개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었다.


리콜대상은 2012년 2월 15일부터 2013년 12월 12일까지 제작된 L200 4대다.

볼보와 스카니아 트럭 등도 제작결함이 드러나 리콜된다.

볼보 덤프트럭 FH84TR3HA, X84SDC504I 모델의 경우 캐빈 틸팅 실린더 부품 결함으로 운전실 낙하로 인한 정비작업자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

캐빈 틸팅 실린더는 엔진을 점검하기 위해 운전실 부분을 들어올려야 하는데 이때 일정한 높이 유지 및 고정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말한다.

리콜대상은 2014년 9월 8일부터 2015년 9월 24일까지 제작·판매된 덤프트럭 FH84TR3HA, X84SDC504I 모델 223대다.

스카니아트랙터 G410LA6X2 화물차와 덤프트럭 R490CB8X4에서는 운전석 아래쪽 프레임 용접이 잘못돼 등받이 고정이 불량하고 안전벨트가 잘 매지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5년 8월 25일 제작된 스카니아트랙터 1대와 같은 해 8월 25일부터 9월 16일까지 만들어진 덤프트럭 4대다.

리콜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BMW코리아(080-269-2200), 미쓰비시자동차공업(02-590-7052), 볼보트럭(080-038-1000), 스카니아코리아서울(02-3218-0877)로 문의하면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사진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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