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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임시 당대표인 비상대책위원장에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를 추대했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지도부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포스트 4.13 체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최고위원회를 대신할 임시 지도부 성격의 비대위는 전당대회 실무준비 등 통상적인 정당활동을 담당한다"며 "위원장은 원내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당분간 일반적인 당무 및 차기 전당대회 준비를 담당하는 '관리형 비대위'와 당 개혁 방향을 정할 '실권형 혁신위' 투트랙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외부에서 영입할 혁신위원장은 여러 경로를 통해 추천받아 비대위 차원에서 접촉한 뒤 결정을 내린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당초 계획한 '7월 이전'보다 다소 늦추는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지며, 8월 초에 치를 가능성도 열어뒀다.
새누리 당은 다음 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러한 결정을 추인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