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이 지난 2014년 12월 계열사 빅딜을 단행 이후 직원 고용보장을 두고 계열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화는 계열사 빅딜 이후 "인수하는 기업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고 한화그룹과 삼성그룹의 문화를 융합해 그룹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임직원들의 고용보장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한화 측은 이와 관련해 "삼성테크윈 시절 삼성그룹 업무용 전용기 관련 팀 40여명이 떨어져 나갔다"며 "실적이 좋지 않아 신규인력을 뽑지 못하는 가운데 퇴사와 이직 등 자연감소 인원이 발생하면서 전체적으로 직원 수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