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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1회 로또 2등 당첨자 "어버이날 선물해 기뻐"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5-09 17:37


"어버이날 선물로 당첨된 로또 복권을 드렸어요."

지난 7일 시행된 제701회 나눔로또 추첨결과 국내 유명 로또복권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실제 2등 당첨자 2명이 자신의 당첨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회원들을 대상으로 701회 2등 당첨번호 5개 조합을 전달했으며 이중 2명이 실제 당첨된 후 후기를 남긴 것"이라고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 중 한 명인 27세 A씨는 어머니를 도와 가게를 운영하던 중에 당첨 사실을 접했다고 전했다.

그씨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무슨 선물을 할지 고민하던 차에 로또 2등에 당첨돼 고민을 덜었다"며 "2등 당첨 사실을 어머니께 말했을 때 처음에는 안 믿었는데 실제 용지를 보여 드리자 같이 끌어안고 기뻐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2등 당첨자인 B씨는 "어린 시절 무리하게 사업을 하다가 빚이 많이 있었다. 현재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대부분의 빚을 갚았지만 고생이 많았다"며 "당시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준 희망이 로또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빚을 거의 다 갚은 시점에서 2등에 당첨돼 매우 기쁘다"며 "열심히 살면 이런 행운도 따라온다고 믿게 됐다. 새롭게 출발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이들의 사연에 네티즌은 "젊은 나이에 고생이 많았겠다", "둘 다 건실한 청년 같다", "부모님일 돕는 효자라 당첨된 것 같네요" 등의 댓글로 그들의 당첨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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