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수입·판매하는 '기린 이치방시보리(이하 기린이치방)'가 4년 만에 50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 실적 또한, 전년 동기대비 57% 증가하며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04년부터 고급 음식점 판매용으로 기린이치방 병맥주 제품을 소규모로 수입해왔다. 이어 2011년 말 일본 기린맥주와 독점 수입, 판매 계약 체결을 맺고, 2012년부터 판매 채널 확대는 물론, 캔맥주와 생맥주로 품목을 다양화했다.
또,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올몰트 맥주이기도 하다. 맥아, 호프, 물, 효모 이외에 다른 원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맥주 고유의 쌉쌀하고 풍부한 바디감으로 식감을 돋워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기린 맥주를 더 많은 채널에서 접할 수 있도록 고급 호텔을 비롯한 특수한 채널로도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맥주와 더불어 기린이치방에 대한 친근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3년 기린 팝업스토어 국내 첫 오픈을 시작으로, 소비자들에게 매년 팝업스토어의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선사하며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2013년에는 일 평균 1000명이 방문해 팝업스토어를 5일간 연장 운행하는 등 인기를 얻었으며, 일명 아이스크림 맥주로 불리는 '기린 프로즌 나마'를 처음 선보인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기린 벚꽃 스페셜 에디션'을 일본과 한국에 동시 출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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