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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공개 행사가 5월 1일, 2일 이틀간 열렸다.
공개된 사저는 자연의 품에서 인간의 삶이 이어져야 한다는 노 전 대통령의 뜻이 반영돼 낮게 지어져 일명 '지붕 낮은 집'으로 불렀다고 재단은 소개했다.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설계한 사저는 대지면적 1천290평에 건축면적 182평 규모다.
정남향으로 지어져 인공조명 없이도 밝은 사랑채는 손님을 맞이하고 가족, 보좌진과 함께 식사를 했던 곳으로 노 전 대통령이 애착을 많이 가진 곳으로 알려져있다.
서재에는 노 전 대통령의 방대한 독서량을 추정할 수 있는 1천여권의 책이 여전히 꽂혀 있다.
노 전 대통령 내외의 개인생활 공간인 안채는 거실과 침실로 나뉘어 있다.
거실에는 노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컴퓨터 2대와 TV 등이 보존돼 있고, 침실에는 소박한 침대가 놓였다.
재단은 노 전 대통령 생전 모습 그대로 시민에게 개방하자는 취지에 맞춰 노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물건을 그대로 보존해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