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글로벌 메이커들의 치열한 시장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미국에서 한국계 스노우보더를 후원하며 본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토요타는 미국의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인 '듀 투어(Dew Tour)' 의 창립 스폰서로 겨울 액션 스포츠를 10년 가까이 후원해왔다.
클로이 김은 미국에서 토요타 라브4와 프리우스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게 된다.
토요타 미국 법인 관계자는 "그녀는 이 분야의 어린 선구자로서 토요타 브랜드를 여러 방면으로 구현하고 사람들에게 승리의 영감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13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출전한 X 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했고, 역대 동계 X 게임에서 16세 전에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유일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최근에는 지난 1월 아스펜에서 열린 X게임에서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1080 회전에 성공했으며, 2월 미국 스노우보딩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여성 최초로 백-투-백(back-to-back) 1080s 회전을 성공시키며 100점 만점으로 우승을 하기도 했다.
클로이 김은 "토요타 브랜드의 홍보대사가 되어 기쁘다. 성장하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멋진 경기를 보며 영감을 받아왔고 지금도 여전히 스포츠 팬으로서 그들로부터 감동을 받고 있다"며, "최근 토요타 팀의 새로운 멤버가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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