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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평균 연봉 '5892만원'…대기업의 76% 수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6-04-27 14:03


우리나라 전체 공무원의 세전 평균 연봉이 589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100대 기업 평균 연봉 7741만원의 약 76% 수준이다.

27일 정부는 최근 '2016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작년보다 5.1% 많은 491만원으로 관보에 고시했다.

기준소득월액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부담액)과 수령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금액으로, 월평균 총소득이라 할 수 있다.

총소득에는 기본급, 성과급, 각종수당 등 소득세법상 과세소득이 모두 포함된다.

공무원 전체의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2011년 395만원, 2013년 435만원, 2014년 447만원, 2015년 467만원으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491만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각종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비과세 '맞춤형'복지포인트까지 합치면 실제 공무원의 평균 월소득은 조금 더 올라간다.

다만 평균 기준소득월액 491만원은 최하위직 9급부터 국무총리 등 고위공무원까지 전체 공무원의 과세전 총소득을 평균 낸 금액이다.


이에따라 하위직 공무원들의 실제 연봉은 이보다 낮다.

9급 1호봉의 세전 급여는 봉급과 각종 수당 등을 합치면 200만원 선이지만 장관급은 봉급만 1000만원 이상이다.

한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매출액(2014년) 기준 상위 100대 기업의 평균 연봉은 7741만원으로 월평균 645만원 정도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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