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보다 무려 2.7배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월세 때문에 월세 비중은 점점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주거실태조사에 의하면 월세 비중은 2012년 50.5%에서 2014년 55.0%로 4.5%포인트 늘었다. 월세 거래도 지난 2014년 60만 건에서 작년 65만 건으로 5만 건 증가했다.
KB금융경영연구소의 이종아 선임연구위원은 "전세보다 상대적으로 월세가 저렴한데다가 임대인 역시 시장금리보다 높은 월세 운영을 통해 수익률을 높이려 하기에 당분간 전세의 월세 전환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