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24일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도입한 인재채용 지원 프로그램인 '고용 디딤돌' 2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SK는 디딤돌 2기 지원자가 보다 다양한 업종에서 양질의 인턴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참여업체를 대폭 늘렸다. 2기에는 정보통신과 반도체, 에너지·화학, 전기·전자, 건설 분야의 협력사와 중소기업 등 450여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디딤돌 1기 300여개 업체에 비해 50% 늘었다.
SK관계자는 "디딤돌 1기 프로그램 시행 이후 인턴사원을 요청하는 중소업체들의 요구가 많아졌다"며 "지원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중소업체의 구인난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참여업체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직무교육은 기본소양과 기업이해 등 직무공통 과정과 직무에 따라 17개 코스로 나눠진 전문 과정으로 1~3개월간 진행된다. 직무교육을 마친 뒤에는 디딤돌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소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정을 수료했을 경우 훈련비와 인턴급여, 취업지원금 명목으로 750만원을 지원받는다. 인턴 근무가 종료된 후에는 참여 회사 사정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될 기회도 갖게 된다.
조돈현 SK인재육성위원회 기업문화팀장 부사장은 "SK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이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중소기업에게는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의 토대가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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