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초코파이 정(情) 바나나'(이하 '초코파이 바나나')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과 닮은꼴 대박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초코파이 바나나'는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오리온이 선보인 새로운 맛. 감자칩에 허니버터맛을 더한 '허니버터칩'처럼 장수 제품에 색다른 맛을 가미한 제품이다.
이같은 흥행 돌풍에 힘입어 오리온은 생산라인 확장을 전격 결정했다. 새로 추가한 라인이 11일 본격 가동되면서 오리온은 기존 약 40억원의 물량에서 50% 늘어난 60억원까지 생산량을 소화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오리온은 품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