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개인용 보험에 가입한 외제차도 1년 사이에 2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싼 외제차가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보험 대물배상의 가입금액도 점차 고액화 되고 있다. 가입금액 2억원 이상의 비중이 72.5%로 1년 새 16.2%포인트 늘었다. 3억원 이상도 24.4%로 2014년의 13.2%보다 11.2%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평균 가입금액도 2억4055만원으로 2014년의 1억9181만원보다 25.4% 늘었다. 블랙박스 특약 가입자도 532만명으로 2014년의 407만명보다 30.8% 증가했다. 국산차 가입자 1346만대 중 474만대 35.2%, 외제차는 110만7000대 중 58만대로 52.3%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은 외제차의 판매 증가와 차량의 고액화 등의 영향으로 대물배상·자차담보의 보장이 강화되는 특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